한방강의

중풍의 기원과 내외

청홍백 2025. 10. 4. 15:36

중풍의 기원과 내외에 대한 논의 

  금원사대가는 중풍은 진중풍과 유중풍으로 구분했다

 진중풍은 외감에 의한 것이고 유중풍은 내인에서 오는데  유중풍은 혼절과 인사불성이 나타나지만 각성 후에는 감각이나 의식의 이상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진중풍과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는 임상에서 의미가 없다.

  중풍의 근본은 50세가 되면 자연히 기가 허해지는 것에 있다. 기허 → 기체 → 습 → 담 → 열(풍)의 순서로 진행된다.

  풍은 기가 좌우하는 것이다.

장경악의 비풍론

 장경악(張景岳)은 풍병의 병위를 단순화하여 사기가 삼양 영역에 깃든 **중경(中經)**과 삼음 영역에 깃든 **중장(中臟)**으로 구분했다.  중경은 기능성이고 중장은 기질성으로 볼 수 있다.  

 CVA 관련 병증을 풍병과 분리하여 **비풍(非風)**이라 규정하고, 특히 궐역(厥逆)을 중풍으로 지칭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비풍증은 사기가 외부로부터 경을 거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장으로부터 비롯되므로, 거사(祛邪) 중심의 치법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경병(經病)은 병이 지체에 있고, 장병(臟病)은 신기가 무너지는 것이다. 비풍증은 표리가 모두 허하여 발생하므로, 치료는 원기를 보양하는 것이 기본이다. 

내풍론에서의 간과 간풍내동

내풍론이 확립되면서 중풍은 주로 심혈관계나 뇌혈관계 이상에서 기인하는 중추성 운동계나 감각계 기능 장애로 인식되었다. "제풍도현개속어간(諸風掉眩皆屬於肝)"에 입각하여 간풍이 동한다는 개념이 확립되었다.

섭천사(葉天士)가 중풍의 주요 병기로 간양편항(肝陽偏亢)과 간풍내동론을 주창한 이후, 중풍 치법은 주로 간을 다스리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간양이 편항하면 풍으로 화하고 간풍을 동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너무 간 쪽으로만 예속시켰다. 

간기는 조달의 성질을 지니며, 체는 음이나 용은 양이므로 울체 시 **화열(火熱)**의 병증을 유발한다. 수불함목(水不涵木) 상황이 중요하며, 섭천사의 "정혈쇠모하면 수불함목, 목소자영하여 간양편항하고 내풍선동에 이른다".

임상 사례와 치료 접근

70대 노인의 우측 팔다리 마비 사례

이미 위축이 시작된 상태였으나, 돼지고기와 새우젓을 많이 먹어 풍열이 화합하여 발생한 **체증(滯症)**으로 진단했다. 사관(四關)을 사용하여 3일 만에 치료가 완료되었다. 이는 뇌경색이 아닌 기능성 문제였다.

수술 후나 과민성 대장염, 중풍에는 회, 육회, 생선과 같은 날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 물고기는 열성이므로 염증이 있는 부위에 계속 열을 가하면 좋지 않다. 수술 후에는 사골 국물이 더 좋다.

풍담방과 치법

**풍담방(風痰方)**은 족삼리(足三里)와 곡지(曲池) 보(補), 합곡(合谷)과 어제(魚際) 사(瀉)로 구성된다. 어제는 위장과 직접 관련이 있으며, 대장의 양명을 일으켜 양명경락상의 풍성을 치료한다.

풍담은 담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증상으로, 위장에서 오는 요통은 몸을 좌우로 흔들 때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독활탕은 근골여절(筋骨如折)의 노역으로 인한 통증에 사용하며, 여신탕은 시큰시큰한 통증에 사용한다.

핵심 

중풍 접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 진중풍과 유중풍의 구분이 아닌 기능성과 기질성의 구분
  2. 50세 이후 자연적인 기허가 중풍의 근본
  3. 사암도인의 이론이 정확하며, 중풍은 심장에 의한 것인지 심포락에 의한 것인지로 구분해야 함
  4. 장경악의 중경(기능성)과 중장(기질성) 구분이 정확함
  5. 나이가 들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40세 이후에는 특히 체중 관리가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