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산
1. 탄산의 정의
- 전통적 정의: 탄산(吐酸·呑酸)은 위산이 위로 역류하여 신물이 넘어오거나 속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말한다.
- 임상적 확장: 위산이 역류하는 액체성 형태뿐만 아니라, 망동한 간혈이 위장에서 정체된 열을 끌고 올라와 목구멍 점막을 바짝 말리기도 하고 또, 미세한 위산 증기가 같이 올라와, 환자가 자꾸 입맛을 다시듯 미세하게 침을 축여 삼키는 기체·액체 혼합형태를 헛삼킴하는 증상도 탄산의 스펙트럼으로 본다.
2. 근본 병인: 폐한(肺寒)
탄산의 근본 원인은 폐한(肺寒)이다.
[폐한(肺寒)] ──> [폐기허(肺氣虛)] ──> [간기허(肝氣虛)] ──> [간혈망동(肝血妄動)] ──> 탄산 발생
간기(간의 통제력)가 무너지면, 간 장혈(藏血) 기능이 마비되어 간혈(피와 열기)이 통제를 잃고 위로 거칠게 솟구쳐 날뛰는 상태가 된다. 이 망동한 간혈이 탄산을 일으키는 핵심 동력이 된다.
3. 심포락(心包絡)의 팽창과 장부 심포(心包)의 비활성화·과밀화
- 심포락의 과도한 팽창: 심포락은 고정된 파이프가 아니라 태양상화의 자극에 간혈이 상충하면서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기혈 유통경락이다. 하초에서 간혈망동이 일어나면, 심포락도 내부 압력과 열기로 인해 거대하게 부풀고 팽창한다.
- 폐한 => 심포의 비활성화: 그러나 이 거대해진 흐름을 제어하고 받아주어야 할 심포(心包) 상부 폐한(肺寒)의 냉기 타격을 받아 급격히 위축되고 비활성화된다.
- 병목현상 과밀화증상: 팽창한 심포락의 기혈이 얼어붙은 장부 심포에 가로막혀 과부하를 일으킨다. 망동한 간혈이 위장에서 정체된 열을 끌고 올라와 뿜어서 탄산증(속쓰림 신물 역기 입맛 다시기)이 된다.
- 간사사 (間使瀉) : 물질적 과밀 해소
- 간혈망동으로 심포락(통로)에 피와 열이 너무 많이 올라와 빽빽해진 '실증(實證)'을 해소
- cf) 내관과 간사. 내관(낙혈)은 심장으로 혈이 들어가는 통로를 크게 막고 여는 역할. 그래서 허리나 손목을 구부리고 움직일 때 곧 간혈이 소모되는 운동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간혈의 움직임을 만들어서 운동을 시킴.
간사는 사이간 마디마디를 다스릴사 다스리는 역할. 연동운동과 연관됨. 간계어혈에도 쓰이는 혈 간에서 심장으로 이어지는 심포락의 어혈을 풀어주는 역할.
- 전중사 (膻中瀉) 역학적 공간 확보
- 정경과 기경의 흐름의 차이가 잇다. 정경은 안에서 밖으로(장부에서 인체표면으로) 기경은 밖에서 안으로 (댐 저수지 역할, 경락 흐름의 방향은 쌍방향)
- 폐한으로 임맥의 흐름이 정체된것 '한성 정체를 역방향으로 쳐서 공간을 비워냄. 식열산은 전중영 중완정 기해사 인데 전중영에서 바늘의 방향을 확실히 꺽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여, 안으로 들어가는(기운을 수렴 저장하는 것)을 처내야 한다. 간혈망동으로 과도하게 상초에 몰리는 것을 억제한다.
- 간사사 (間使瀉) : 물질적 과밀 해소
@@탄산(심열산·식열산·간열산)의 분화 및 특징
망동한 간혈이 어느 장부(상·중·하초)의 정체와 결합하느냐에 따라 3가지 탄산으로 나뉜다.
① 심열산 (心熱酸)
- 병리: 폐한으로 심포가 막혀 위장에서 흡수된 알코올 열독이 심장 자체의 군화(君火)를 폭주 시킨 상태. (상초/분문부 주변)
- 위장에서 음식이 위산과 만나 알코올·가스 물로 분해되어 혈관을 통해 맥(脈) 속으로 흡수됨 이때 과잉 흡수된 알콜 가스등이 심포락을 타고 상승하였으나 폐한(肺寒)으로 심포가 비활성화되어 정체되어 심포락이 과밀되고 어혈이 몰려서 심열산이 발생.
- 궂이 해부학적으로 생각하면 위장 상부(분문부)에서 음식물이 정체되어 발생한 알코올 독소와 정체열은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즉각 유입/ 폐 바로 밑에 위장. 폐한으로 분문부 주변의 심포 기능이 비활성화되면, 방광에서 기화되어 위로 올라온 정미로운 물질이 상부에 정체되어 알코올화되고 화열을 일으킨다.
- 특징: 피로와는 무관함. 가슴 한복판 전중혈(심포모혈)에 압통, 면홍 동계동반됨.(상초로 열이 몰린 증상)
- 처방: 대돈·소충 보 + 심소해·곡천 사(심장을 추동하여 맥으로 흡수된 것을 다 받아들이도록 하고, 곡천은 괄약근을 조절하고 간혈망동을 억제한다.- 상초관약근을 잠금?)
② 식열산
- 병리: 빵, 떡, 면 등 부푸는 음식(고탄수화물)을 먹고 위장 자체가 풍선처럼 가스로 팽창한 상태. (중초/위장 자체 )
- 특징: 위장 경락이 압박을 받아 위경이 지나는 유중압통.
- 처방: 전중영(사) + 중완정 + 기해사
③ 간열산 (肝熱酸)
- 병리: 스트레스(긴장성)와 피로로 간습(지방간)이 차올라 위장 하부(유문부)와 소장의 연동운동이 마비된 상태. (하초/유문부 정체 중심)
- 특징: 신경 쓰고 피곤하면 속이 타들어 감. 기혈이 상충하고 아래로 내려가는 흐름이 잘 안되서 하체가 부실해짐, 간경 유주선인 정중(전중)과 유두 사이 압통. 머리가 전체적으로 띵함.
- 처방: 음곡·곡천 보(補) + 중봉·영도 사(瀉) (폐한으로 폐기허한 상태이므로 경거는 사하면 안 됨. 따라서 간열산의 열독이 심장으로 가지않도록 심경에서 금혈인 영도사 중봉사. 아래쪽 유문부 가스 정체를 뚫고, 영도사로 위쪽 심장으로 번지는 알코올 열독을 차단함. 여기서 곡천보는 하부 괄약근을 연다?)
4. 나머지 장부(비·폐·신)의 탄산증이 없는 이유
- 비장 : 비장은 위장과 함께 간다. 식열산 개념에 비위포함.
- 폐 : 탄산의 근본 전제는 폐한.
- 신 : 하초 단전에서 명문군화가 방광기화를 일으켜서 재흡수한 물질중에 정미로운 것이 위장에서 위산으로 나온다. 심열산 함께 군화의 역할. 하초 군화(신장/명문)의 폭주로 일어나는 탄산이라 할지라도 결국 혈관과 심포락을 거쳐 심열산으로 수렴될 듯함.